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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츠케멘 맛집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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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츠케멘 개요 및 역사

츠케멘은 일본의 라멘 중 한 종류입니다. 일반적인 라멘과 다른 부분은, 면을 삶은 뒤 육수에 넣어서 내주는 것이 아니라 삶은 면과 국믈을 각각 따로따로 내어놓는 방식으로 먹는다는 것인데요. 쉽게 ‘소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처럼, 면을 육수에 찍어서 먹는 방식으로 먹게됩니다. 찍어먹는 라멘이라는 의미로 ‘츠케멘’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일반적인 라멘 요리에 가려지다보니 대중적이지 않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높은 라멘으로 꼽히곤 합니다.

이 츠케멘은 1955년에 도쿄에 있는 ‘다이쇼켄’이라는 가게에서 처음 선보였던 것이 시초로 알려져있는데요. 판매를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 아닌, 장사가 끝난 후 직원이 간편하게 먹기 위해 면을 삶고 국물에 찍어 먹기 시작했던 것이 판매용 메뉴로 변화하면서 지금의 츠케멘에 이르게 된 것이죠. 200년대 초반까지는 츠케멘이 아닌, ‘모리소바’라는 이름으로 다이쇼켄에서 판매되었지만, 현재는 모리소바보다 츠케멘이라는 이름이 훨씬 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죠.

신주쿠 츠케멘 맛집 – 타츠노야

츠케멘은 ‘라멘’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라멘보다 국물의 양이 상당히 적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방식이다보니 굳이 많은 양의 국물이 필요하지도 않을뿐더러, 찍어먹기에 적합하도록 국물의 간이 상당히 짜게 조리되기 때문에 적은 양의 국물을 찍어먹다가, 마지막에 이 국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손님들은 간이 약한 육수를 섞는 ‘스프와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신주쿠 맛집을 포함한 일본 대부분의 츠케멘 식당에서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아예 와리스프가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을때도 많습니다.

츠케멘은 워낙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다보니 맛집도 상당히 많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신주쿠의 ‘타츠노야’는 츠케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많은 식당입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TV 프로그램이었던 ‘백종원의 3대천왕’ 도쿄편에도 나왔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곳인데요. 신주쿠 역에서도 도보 7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식당입니다.

신주쿠의 타츠노야에 방문했을 땐, 식당 앞쪽에 위치한 자판기를 이용해 식권을 먼저 구입하면 되는데, 사이즈는 스몰과 미디움, 스페셜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의 양은 동일하고, 각 사이즈별로 계란과 차슈의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식성이나 입맛에 따라 자유롭게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타츠노야는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보니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이런 웨이팅이 꺼려지거나, 다른 츠케멘 맛집을 가보고 싶다면 야스베에 신주쿠점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신주쿠 츠케멘 맛집 – 야스베에

야스베에 신주쿠점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일요일은 11시부터 밤 11시) 긴 시간동안 영업하는 곳이다보니 단순히 점심이나 저녁 식사 뿐만 아니라, 야식 혹은 새벽의 밤참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는데요. 야스베에의 츠케멘은 소 사이즈, 보통 사이즈, 중 사이즈, 대 사이즈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지만 가격은 모두 780엔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츠케멘 식당으로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야스베에 신주쿠점 리뷰를 살펴보다보면, 가성비가 좋다, 배고플 때 가기 좋다, 사이즈가 다양하다 등의 후기들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먹는 양이 적은 사람부터 대식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똑같이 780엔으로 츠케멘을 즐길 수 있고, 바 형태의 테이블로 구성이 되어있다보니 꼭 일행과 함께 가지 않더라도 혼밥을 즐기기에 좋은 식당이기도 합니다.

국내 츠케멘 맛집 – 홍대 야스베에

그런데, 이런 신주쿠 츠케멘은 꼭 일본에 가야만 먹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신주쿠 츠케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에도 츠케멘 식당이 있기 때문인데요. 젊은이들의 메카라고 불리는 홍대에 위치한 야스베에 홍대점은 일본 야스베에의 분점은 아니고, 제주에서 츠케멘 다이마루라는 곳을 운영하던 사장님이 홍대에서 다시 츠케멘 식당으로 야스베에라는 이름의 식당을 오픈한 곳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09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점심이든 저녁이든 식사를 즐기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일본의 식당들처럼 바 형태의 테이블을 두고 있어 혼밥을 즐기거나, 적은 인원이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식당이기도 합니다.

홍대 야스베에 역시 사이즈가 소, 중, 대로 나뉘어져 있고 소자 사이즈는 우리가 흔히 먹는 봉지라면 1.5개 정도의 양, 대 사이즈는 2.5개 정도의 양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식성에 따라 차슈나 계란, 숙주, 죽순, 김 등을 토핑으로 추가할 수 있으며, 먹다가 양이 부족하면 면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 공기밥은 무료제공되기 때문에 츠케멘을 즐긴 뒤 면까지 추가하긴 좀 그렇지만 배가 덜 부르다든지, 혹은 밥을 곁들이고 싶을땐 언제든지 편하게 공기밥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신주쿠 츠케멘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다는 특수성에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가 츠케멘의 매력에 푹 빠지기도 하는데요. 신주쿠 츠케멘의 맛을 즐겨보고 싶다면 일본 여행때 혹은 홍대에서 직접 맛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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